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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어봉에서 내려다 본 모습

    충주

    대한민국 충청북도에 위치한 도시로,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장소로 유명합니다. 충주호와 봉의동 국립공원 김유신장군 동상, 충주 성원사 등이 충주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충주는 볼거리 먹을거리가 매우 다양하게 많은 곳입니다. 충주시, 제천지, 단양군에 걸쳐있는 인공호수는 39년 전 1985년에 계곡을 막아서 조성되었습니다.  면적은 67.5㎢로 소양호 다음으로 큰 인공저수지입니다. 충주댐나루터에서 장회나루까지 운행하는 유람선을 타고 단양팔경을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산은 월악산 국립공원으로 충청북도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에 길게 걸쳐있는 산입니다. 높이 1,095m로 사자빈신사지석탑, 중원 미륵리삼층석탑, 중원 미륵리석등, 중원 미륵리사지를 문화재로 품고 있습니다. 월악이라는 이름은 달이 뜨면 영봉(월악산 주봉우리 이름)에 걸린다 하여 '월악'이라 칭하게 되었습니다. 봄에는 봄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등산객이 많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명승입니다. 또한 채광하던 광산을 동굴관광지로 개발한 '활옥동굴'도 가볼 만한 관광지입니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인데, 여러 색의 조명과 그림들, 그리고 동굴 안에서 서식하는 철갑상어와 황금잉어를 노를 저으면 볼 수 있는 카약체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충주는 중원문화권이라고 한반도 중앙에 있어 삼국시대 모두의 영향권을 받았기에 다양한 흔적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중 중앙탑사적공원 역시 충주를 대표하는 공원입니다.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석탑 중에 유일하게 7층으로 세워진 중앙탑은 높이 12.95m로 국토 정중앙에 탑을 세웠다고 해서 중앙탑이라 불려졌습니다. 주변에 박물관도 있고 주차하기도 편리하고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매우 좋은 공원입니다.

     

    게으른 악어

    게으른 악어라 하면 실제 살아 움직이는 악어가 너무나 천천히 움직여 별명이 붙은 걸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게으른 악어'는 충주 살미면 월악로에 위치한 카페이름입니다. 국도를 따라 달리다 보면 월악휴게소 정거장 맞은편에 충주호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곳에 '게으른 악어' 카페가 나타납니다. 정상에 오르면 펼쳐지는 충주호의 모습이 먹이를 향해 몰려드는 악어떼를 연상시키기에 악어봉이라 이름 지어진 것 같습니다. 이 카페이름 또한 악어봉 아래 자리 잡고 있어 주인장이 그렇게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악어봉에 오르는 길은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가파른 경사와 사람들의 발자취로 만들어진 좁은 오솔길을 50분가량 걸어 올라가면 드디어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중간중간 나무 사이로 보이는 충주호의 모습이 굳이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될 것같이 꾀를 부리도록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는 길이 힘들어 하산하는 분들께 얼마나 남았는지 물어보면 웃으며 대답해 줍니다. "거의 다 올라오셨다. 조금만 더 가면 된다."라고 친절히 웃으며 대답해 줍니다. 그렇게 또 20분가량을 올라갑니다. 드디어 만나게 되는 정상. 그 위에서 바라보는 충주호의 모습은 50분가량 힘들게 걸어온 수고스러움을 단번에 잊게 해 줍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넓게 펼쳐진 충주호의 모습을 바라보면 그동안의 고민이나 걱정을 한 번에 잊게 만들어 줍니다. 산을 오르며 인내하고, 땀을 흘리며 성취의 기쁨을 느끼느라 힘들었던 것은 모두 잊게 되나 봅니다. 사실 '게으른 악어'의 유명세는 캠핑 라면에 있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와 카페에 들어가면 캠핑 라면을 판매합니다. 충주호를 내려다보며 취사도구를 이용해 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실로 등산 후 먹는 라면의 맛은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게으른 악어에서 세상 제일 맛있는 라면을 먹어보는 경험을 모두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수안보 온천

    충주시 최남단이자 최동단에 있는 수안보면은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온천이란 땅 속 깊은 지열로 인해 뜨거운 물이 분출되는 샘으로 몸에 유익한 광물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리듐) 이 지하수에 녹아있습니다. 25 ℃ 이상의 온도를 가지고 있어야 온천이라 하는데 수안보 온천의 온도는 53℃가량의 온천수입니다. 역사적으로는 3만 년 전부터 내려온 우리나라 천연 온천수입니다.  역사적 기록으로는 태조 이성계가 몸의 욕창을 치료하기 위해 이곳 수안보까지 행차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수안보 온천의 특징은 온천수를 한 달 이상 떠놓아도 상하거나 썩지 않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온천수로 목욕을 하면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고, 발효식품을 만들 때 사용하면 신선함이 오래간다고 합니다. 온천의 종류는 광물질 함유량이 낮은 단순천, 소금이 함유된 식염천, 유황이 함유된 유황천, 탄산(이산화탄수)이 녹아있는 탄산천,  중탄산나트륨이 있는 알칼리천, 방사능의 일종인 라돈이나 라듐이 함유되어 있는 방사능천, 물 1L당 철분이 20mg 이상 함유된 철천까지 다양한 온천이 있습니다. 온천은 병의 치료 목적으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그러하기에 온천이 나오는 곳 주변에는 요양병원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봄이 오고 더위가 시작되겠지만 아직은 한 겨울 추위보다 매섭다는 꽃샘추위를 따끈한 온천수로 몸의 피로를 풀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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